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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강 똑바로 잡고 살아!!! 쌔비기 전에!!! ”

박길우

Park Gilwoo

25세 | 171cm / 62kg | 한국 | 8월 22일

라니아케아 괴도

■ 가성비 괴도

여러분은 '가성비 괴도'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습니까? 전대미문이겠다만, 그것이 박길우입니다.
'괴도'라 함은 괴이한 도둑질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박길우는 특이하게도, 대중이 떠올리는 '괴도'의 이미지에 걸맞는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라니아케아 괴도'라는 호칭을 챙겨갈 수 있으니, 그야말로 가성비가 대단한 거죠.
뭐, 나름대로 값싸게 대체는 할 것입니다.


괴도의 조건! ~ 박길우.ver~
1. 멋지거나 특이한 수트 >> 눈에 띄는 등산복
2. 예고장 >> 희한한 아날로그 찌라시
3. 화려한 쇼 >> 객기 부리기
etc…


그러나 '재능인'이라는 말은 결국 재능이 중요하단 소리 아닌가요. 위의 요소들은 사실상 '괴도'의 '재능'과는 상관없는 부분입니다. 괴도의 핵심은 그 무엇도 아닌 '훔치는 능력'입니다. 그것도 괴이하게요.

물건을 강렬하게 훔쳐보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럴 능력은 있나요? 박길우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사람으로, 그의 욕망과 능력만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한 번 보는 순간, 최소의 리스크로 ‘물건을 훔칠 루트’를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짜내는 능력.얼마나 물건에 한이 맺혔으면 이런 꾀를 부릴 수가 있을까요. 앵간해선 불가능할 겁니다.

그러니, 박길우는 순수하게도 능력 하나로 나머지의 모든 요소를 커버칠 겁니다.자질구레한 것은 필요 없습니다. 가성비 있게 가죠!

기타사항

■ 과거사
KEY WORD
밥그릇 절대 사수 | 좀도둑 천재지만 준법 시민 | 끓어 넘치는 의적의 피 | "끝장나게 잘살고 싶다!"

● 밥그릇 절대 사수!

어려서부터 부모님은 박길우에게 양보를 종용했습니다. 집안 살림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박길우의 것은 얼마 안 있어 동생의 것이 되곤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기 밥그릇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습니다. 다른 건 다 몰라도 자신의 것을 빼앗아 가는 행위엔 크게 분노하게 되었죠. 또한 가진 게 없으니 탐욕도 날이 갈수록 늘었습니다.


● 좀도둑 천재지만 준법 시민

그렇기에 박길우는 어느샌가 가지고 싶은 물건을 볼 때 머릿속으로 '물건을 훔치는 루트'를 세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무슨 물건이든, 그게 어디에 있든, 얼마나 보안이 철저하든 상관없습니다. 뭐든 가장 적은 리스크로 훔칠 수 있는 최선의 루트를 짜냅니다. 이것이 박길우의 천부적인 재능입니다. 욕심으로 똘똘 뭉친 비상한 꾀 말이죠.다만 그게 끝입니다. 상상으로만 만족합니다. 이유야… 보통 사람은 가지고 싶다고 물건을 안 훔치기 때문입니다.


● 끓어 넘치는 의적의 피

다만 '자기 것을 빼앗기는 일에 유독 분노'하는 성격 덕에 이 경우만은 달랐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타인일지라도! 이 규칙에 예외는 없습니다. 오지랖이 넓은 건지, 그냥 착한 건지 남이 물건을 도둑/ 사기 /강도질을 당하면 안타까움을 넘어서 울화가 부글부글 끓습니다.그렇기에 이런 기행을 저지른 전적이 있습니다.

-동생의 도둑맞은 게임기를 역추적해서 다시 훔쳐 옴.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압수당한 친구의 소중한 물건을 몰래 빼돌림.
-동네 할머니가 소매치기당하자 다시 소매치기 해서 찾아옴.
-일하는 가게에서 도난 사고가 잦자 '나 같으면 어떻게 물건 훔쳤을까'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가게 보안 강화에 기여함. 그 뒤로 다신 도난 사고가 일어나지 않음.

이런 일이 자잘하게 많아 동네에선 이미 신통방통한 청년이라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본인은 신경 쓸 틈 없지만요.


● "끝장나게 잘살고 싶다!"

박길우의 '밥그릇 절대 사수!' 가치관은 결국 '내가 잘 먹고 잘살고 싶다!'는 욕망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가족은 벼룩의 간을 빼가듯 박길우의 돈을 빼앗아갑니다. 가족끼리 돈 좀 보태라, 이거죠. 독립한 상태에서 이미 보태고 있는데 추가로 갖은 이유를 대어 뺏어가는 겁니다. 이런 일 때문에 박길우는 아직도 잘 먹고 잘살지 못합니다. 가족에겐 환멸이 난 지 오래죠.

'다 됐으니 타인이 아닌 본인에게 투자해서 좀 더 잘 살고 싶다!'

이것이 가장 최근의 소원.

그러던 중 찾아온 기회, 바로 마르의 초대장입니다. 어디서 본인의 비상함을 찾은 건지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박길우는 이게 다신 없을 기회다 싶어 충동적으로 짐을 싸서 바로 집을 나왔습니다.여기까지가 현재까지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