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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례한 놈. 이 몸에게 대드는 것이냐? ”

아와즈 이츠미

Awaz Itsumi | 粟津 一三

24세, 그러나 약 170세라고 주장 중 | 174cm / 59kg | 일본 | 7월 5일

성격

위대한 마법사, 아와즈 이츠미!

“ 위대한 마법사인 이 몸을 만난 걸 영광으로 여겨라! “

당신은 마법의 존재를 믿는가? 마법사, 마녀, 마법과 저주, 천국과 지옥, 악마와의 계약… 그 허무맹랑한 것들이 소설 속 이야기라는 게 밝혀진 게 몇 세기가 더 지났다. 적어도 이 시대에 그걸 현실이라 믿는 어른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사람, 아와즈 이츠미는 자신을 미래에서 넘어온 최고의 마법사라고 주장한다. 아주 강력하게 말이다.

가끔가다 한두 명 있는 독특한 사람, 신박한 컨셉의 장사꾼.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사람은 정말로 마법의 존재를 믿으며, 마법을 연구하고 실행한다! 기계가 구원한 이 시대에도 마법을 연구하는 사람. 게다가 자신을 미래에서 온 마법사라 주장하는 사람. 그는 세기를 뛰어넘을 괴짜 마법사다.


극악무도한 자존심, 은근한 히스테릭

“ 네 녀석, 감히 이 몸의 심기를 건드리다니…! 목숨 아까운줄 모르는구나! “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모든 언행에 자신을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 생각하며 남을 깔보는 게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자신을 ‘위대한 마법사’라고 칭하는 것부터가 그것을 증명한다. 자존심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며 누가 그 자존심에 스크래치라도 내는 순간 크게 짜증을 낸다.

그러나 자존심에 비해 사람이 완고하지 못한 터라, 남이 칭찬해 주면 금방 우쭐해지고 논리적으로 지적하면 제대로 짜증만 낼 뿐 반박하지 못한다. 자신을 건드리면 화를 입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정말로 그 자존심 때문에 화를 입은 사람은 없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거의 없어 보인다.


바보, 멍청이, 단순무식의 극치!

“ 그, 그… 그런, 그런건 내 시대에 없단말이다! 조용히 하거라. 꺼지란말이다! “

괴짜 마법사, 높은 자존심! 언뜻 보면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허당이다. 사람과 대화하는 능력, 몸을 쓰는 일, 기본적인 지식수준 등 모든 부분에서 얼렁뚱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와즈가 하는 온라인 방송에서는 그의 허당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는데, 유명한 게스트가 오자 긴장해서 책을 거꾸로 든다거나 손님에게 점을 봐주다가 수정구슬을 떨어뜨려 박살 내 그 앞에 주저앉아 펑펑 우는 게 클립으로 돌아다닐 정도니까 말이다.

남들이 조금만 치켜세워줘도 기분이 좋아져 실실 웃고, 당황하면 말을 더듬으며 식은땀을 줄줄 흘린다. 자신을 위대한 마법사라고 말하고 다니는 거에 비해 처참할 수준의 바보다. 그 탓에 일부러 허점을 지적하며 놀리는 사람도 꽤나 많은데, 그럴 때 마다 시대의 탓이다 그런 건 마법사가 아닌 인간이나 배우는거다- 변명을 늘어놓으며 회피하기 바쁘다. 그럼에도 본인은 꾸준하게 자신이 멋지고 위대하며 시대에 다신 없을 천재고 눈빛만으로 사람을 울리는 냉철한 마법사라 생각하는 중이다.

……멍청이가 따로없다.

기타사항

✼ 미래의 마법사

위대한 마법사! 그 나이는 불분명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온 시대를 통틀어 ‘알려지지 않은 지식’을 가장 많이 접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뒤의 미래에 살았으나, 모든 미래를 통달하여 싫증을 느낀 나머지 과거로 넘어가기에 이른다.

현재는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사람들의 미래에 간섭하고 있으며, 제자 양성을 위해 자신의 지식을 전파하기도 한다. 그의 깊은 지식에 감탄하여 그를 따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 아와즈 이츠미

아와즈 이츠미, 24세. 오컬트 및 점술에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오컬트에 관심이 깊어 지금까지 현존하는 오컬트 지식은 완벽하게 섭렵했다. 오컬트에만 관심이 많았을 뿐 다른 공부에는 티끌만큼의 관심도 없었던 터라, 일찍이 학교를 그만두고 관련된 일을 시작했다.

현재는 오컬트 관련 아이템을 팔거나 점을 봐주는 등의 작지만 꽤나 유명한 가게를 하고 있다. 또한 동영상 사이트에서 종종 오컬트 관련 영상을 올리거나 라이브로 게스트를 초청하여 점을 봐주는 방송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이한 컨셉 덕분에 오컬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 알려진 것

· 운영하고있는 가게의 이름은 'HOURS, It's me'. 이름의 발음과 비슷한 영어를 사용한 가게명이다. 모든 시간(미래)를 통달한 컨셉에 어울린다는 평이다. 동영상이나 생방송에서 언급할때는 '아와츠미'로 줄여부른다.

· 가족, 친구, 다녔던 학교 등 알려진 게 없다. 방송과 가게를 하는 사람임에도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여 개인 정보를 절대로 노출하지 않는다.

· 학교를 일찍 그만뒀다. 팬들이 추측하기로는 중학교 2학년─고교 1학년 사이 자퇴라고 추측 중이다.

· 편식이 매우 심하다. 생방송의 게스트로 유명 셰프가 왔을 때 점을 봐준 답례로 해줬던 음식에서 피망을 골라내다가 한 소리 들은 적 있다.

· 영상 촬영, 편집, 가게 운영 모두 혼자서 하고 있다는 듯. 그 탓에 영상을 올리는 주기가 꽤 길다. 그럼에도 영상의 질이 뛰어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어 인기가 좋다.

· 아와즈에게 점을 봐본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정말로 미래를 엿보는 것 마냥 신비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특히 많이 알려진 점들과 달리 자신이 독자적으로 연구한 점술로 봐주는 게 ‘마법사’라는 이미지에 어울린다는 듯. 점괘 결과의 정확도 또한 소름 돋을 정도로 높다고 한다.


✼ 행동

· 나이에 비하여 독특한 말투를 사용한다. 어딘가의 명망 높은 높은 어르신이 쓸 것 같은 말투를 주로 사용하나 가끔씩 당황하면 여러 말투가 섞여 나온다. 단어 선택까지 고풍스럽지는 못하다.

· 주로 쓰는 1인칭은 ‘이 아와즈 님’, ‘이 몸’(おれさま, わがはい). 다른 사람을 부를 때에는 대부분 하대하거나 대충 부른다. 이는 가게에 찾아온 손님에게도 예외 없다. 자신을 170세 이상으로 소개하고 있으므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 이름만으로 부르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친근감이 들어 싫다거나, 부끄러워서 같은 이유는 아닌 듯.

· 인상만 따져본다면 꽤 차가워 보이는 인상이다. 피부가 빛을 보지 않아 창백하고 특유의 무표정이 서늘한 분위기를 풍긴다. 물론 입을 열면 그 인상이 다 망가지니 소용 없다.

· 귀걸이, 피어싱, 반지나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잔뜩 착용하고 있다. 자신의 말로는 마법 도구들이라고.


✼ …그래서, 어디까지가 컨셉인건가요?

이는 아와즈의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저 완벽하게 ‘위대한 마법사’를 연기하는 사람이다. 혹은 연기를 하다 보니 컨셉에 잡아먹힌 사람이다. 또는 정말로 마법을 믿는 사람이다─ 등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그가 방송으로 보여주는 모습도 현실에서 만나는 모습도 완벽하게 그 컨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마법을 연구하고, 150년 뒤의 미래에서 왔으며, 마법의 천재여도 자신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허당… 그런 특이한 컨셉을 숨 쉬듯 유지하는 사람이 정말로 존재할 수 있냐는 문제다. 가끔씩 독특한 컨셉으로 방송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만나면 평범하게 좋은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한 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던가. 본래의 자신을 숨기면서 일상을 지속시키는 건 힘든 일이다. 정작 본인은 그게 컨셉이냐 물으면 컨셉이 뭐냐고 대답하지만 말이다.

─자신이 위대한 마법사라 믿는다면서요, 그렇게 말했잖아요!
──그러니 함께 확인해보자는거죠. 정말로 마법사인지 아닌지......

소지품

검은색 가죽 가방, 점술 도구 세트, 오컬트 관련 서적